박석무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
이른바 참선비란 조정에 나아가면 한 시대의 도(道)를 행하여 우리 백성들로 하여 태평성대를 누리게 하고.비록 아둔한 통치자라도.
그때 딱 들어맞는 해결책이 바로 ‘시의였다.[중앙포토] 어진 재상(賢相)은 오늘로 보면 총리나 장관 등 고관대작이겠지만.재상이야 잘만 고르면 언제라도 역할을 할 수 있을 때의 말이었다.
두 사람 모두 ‘시의(時宜)를 제대로 알아 가장 현실적인 일에 넉넉하게 대처할 능력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조선이라는 나라는 선비의 나라였다.
율곡의 참선비론을 보자.
특히 부패한 나라를 개혁하지 않으면 반드시 나라는 망한다며 온갖 개혁적인 저서를 남겼다는 점으로 보아도 두 분은 유사점이 많은 학자요 참선비였다.한 사람은 임기 중 자식을 구속한 첫 대통령이었고.
객관적 지표로 볼 때 초기 민주정부와 지도자들에 대한 기존의 강한 지역주의적 시각과 의심은 우리 자신의 집단적인 감정적 편견과 오해였다.타협과 연속성의 공동 성취 그러나 국가공동체 발전의 관점에서 볼 때 타협과 연속성이 가져다준 공동의 성취에 대해서는 균형의 눈이 꼭 필요하다.
둘 다 위대한 개척이고 위대한 완성이다.그리고 노무현의 ‘날개 달기가 이어짐으로써 가능하였다.